경북 지역의 여러 퍼블릭 골프장 중에 3인, 2인 플레이도 가능한 김천포도CC 퍼블릭 클럽을 소개합니다. 직접 방문하여 라운딩 해보며 느끼는 점을 간단히 정리하였고 실제 서울이나 수도권 골퍼들에게는 방문이 쉽지 않지만 기분 좋은 구장이라 후기 납깁니다.
김천포도 CC
- 코스 : 27홀 퍼블릭
- Course : 샤인머스캣, 포도, 자두
- Par : 108 파
- 그린피 : 평일 135,000원 주말 180,000
- 캐디피 140,000원
- 카트비 90,000원
포도CC는 김천에 위치해 있으며 수도권에 계신 분들에게는 조금 생소하고 이름이 특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포도와 샤인머스켓이 유명한 김천을 아는 분들에게는 크게 어색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회원제로 운영하다가 2020년부터 퍼블릭 대중제로 운영되고 있어 생각보다 관리가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코스는 샤인, 포도, 자두 코스가 있으며 27홀로 구성되어 있으며 산으로 둘러 싸여 있는 경관이 제법 이쁩니다. 또한 3인 및 2인 플레이가 가능하며 요즘에는 평일 낮에는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현재 캐디피는 14만 원이며 카트비는 9만 원이며 그린피는 평일 기준 135,000원입니다. 3인 및 2인 플레이 시에는 가격이 조금 더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골프장 전체 평가
클럽하우스는 조금 작은 듯 보이지만 생각보다 관리가 잘 되어 있는 느낌이 듭니다. 일부 수도권 지역의 말도 안 되는 그린피에 동네 연습장 같은 사이즈의 퍼블릭에 비해서는 회원제 운영 히스토리가 있어서 그런지 아기자기합니다. 전체적인 코스가 엄청 스펙터클 하거나 재미있는 것은 아니지만 몇몇 특이한 코스가 있어 즐거웠습니다.
또한 경북 지역 특성상 산이 많이 보이기 때문에 제법 기분이 상쾌한 기분이 들며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수도권에서 멀어질수록 캐디님들이 친절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그래도 좋은 캐디님을 만나 즐겁게 운동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늘집 음식은 주문해서 라운딩 중에 막걸리와 같이 먹었는데 가성비는 따지기 그렇지만 나쁘지 않았습니다.
전반적인 코스는 그리 어렵지는 않았고 평지가 많이 특별히 등산 느낌을 덜 들며 해저드가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그린은 그리 빠르지 않아 약간의 조절이 필요하고 역시 크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몇몇 파3 구간이 아래에 있어 조금 헷갈리는 구간이 있는 것과 완전 오르막에 있는 홀이 있어 특별한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자두코스
포도코스를 제외하고 모두 1번 홀은 파 5로 되어 있으며 자두코스는 대부분 OB가 있으며 조금 샤인에 비해 조금 어려운 감이 있습니다. 1번 홀은 양쪽 OB가 있지만 평지로 구성되어 있어 실제 샷이 어렵지는 않지만 OB를 할 수 있습니다. 2번 홀은 파 4이지만 그린이 눈앞에 보이며 조금 짧은 파 4로 힘 있는 분들에게는 투온이 어렵지 않습니다.
3번 홀은 파3이며 이 역시 평지에 눈앞에 보이지만 온그린이 실수가 종종 납니다. 4번은 Par 4이며 앞에 해저드가 있지만 신경 쓰지 않고 치셔도 됩니다. 5번째는 Par 4이며 좌우가 조금 좁아서 초보분들에게는 약간 걸림돌이 될 수 있지만 전반적인 평평한 코스답게 마음만 내려놓으면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6번은 롱홀이기 때문에 조금 더 거리를 내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골프라는 것이 그렇겠지만 어렵지 않게 칠 수 있으며 김천포도 CC 자체가 방향성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살리기만 해도 스코어가 좋을 수 있습니다. 자두코스 7번 홀이 참 특이하며 Par 4에 거리는 짧지만 오르막이 20미터 이상 되어 조금 부담스럽습니다. 또한 오르막 아래 작업 중인 분들이 계셔서 걱정했지만 캐디가 그분들 쪽으로 날리는 게 더 어렵다 하셨습니다. 생각보다 크게 생각하지 않아도 되고 기본 슬라이스이니 가운데를 잘 보고 치는 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8번 Hole Par 3이며 이제는 내리막 20미터 이상으로 아래를 내려다보는 느낌이며 양쪽 그린이 있습니다. 그린 앞쪽에서 핀 쪽으로 내리막이라고 하셨지만 생각 보다 그대로 그린 옆에 서서 4인 중 3인의 버디 찬스였습니다. 나름 버디를 할만한 홀이라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 홀은 자두 중 가장 긴 Par 4이며 내리막에 약간 좁지만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샤인코스
포도 코스를 제외하고 모두 Par 5로 시작하고 자두보다는 조금 더 전장이 깁니다. 샤인머스켓에는 해저드가 제법 많아 눈은 조금 신경 쓰이지만 방향성만 신경 써도 실수는 줄이실 것입니다. 2번부터 해저드가 제법 보이고 3번은 페어웨이와 그린이 모두 각각 해저드로 되어 있어 조금 신경을 써야 합니다. 4번도 파3이며 해저드가 보이며 무난합니다.
5번에도 해저드가 눈앞에 있지만 바로 앞에서 있어 살짝 띄어주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6번은 조금 특이하며 페어웨이 끝 오른쪽으로 치우쳐 있습니다. 거리는 짧지만 한 번에 올리기는 조금 애매하여 끊어 가셔도 좋습니다. 7번은 파 5이며 다른 hole에 비해 조금 긴 편이지만 어렵지 않지만 그린 앞 오르막이라 어설프게 서드샷을 하면 뒤로 주르륵 내려옵니다.
여기서는 확실히 해주시는 것이 좋고 8번은 내리막 파3로 어렵지 않아 모두 버디 찬스를 맞았고 여기서는 2명이 버디를 했습니다. 9번은 우측으로 휘어진 도그레그홀로 모두 페이드를 외치며 했지만 실제 몇몇 푸시볼로 오른쪽 숲으로 그대로 날려 버렸습니다. 가운데 보고 쉽게 끊어가도 나쁘지 않으며 드로우 구질은 정면을 보고 치시면 됩니다.
마치며
김천포도CC에서 해본 라운딩은 생각보다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퍼블릭 치고는 그렇지 나쁘지 않은 관리와 구장 컨디션, 캐디 친절도등은 좋았습니다. 코스가 그리 어렵지 않고 평지라 80대 중반 치시는 분들은 싱글도 노려볼만한 골프장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3인, 2인 플레이도 가능하며 직접 클럽에 연락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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